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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들어서자, 흔들의자를 사랑하는 외팔이 고양이(추정)가 작게 소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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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뒷골목의 거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슬픈 과거를 숨긴채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그에게 세상과의 마지막 끈이라 여겼던 한 사람이 납치되고 그는 그 사람을 찾아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으나 인정하기 싫은 뒷 세상을 휘젓는다...
 그렇다. 뭐 대단할 것 없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영화의 플롯이었다. 다양한 영화가 맞춰질 수 있겠지. '리암 니슨'의 '테이큰', 혹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퀀텀 오브 솔러스', 또는 '멧 데이먼'의 '본'씨리즈? 까지. 관객에게 익숙하고 따라잡는데 힘들어 하지 않은 이야기의 시작.
 더구나 어두운 과거를 숨기느라 타인과의 교류도 없고 왠지 모를 슬픔에 잠겨있는 주인공. 따라서 깊은 내면을 연기해야 할 필요도 없다. 웃지만 않으면 되니까... 그렇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액션.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영화. '아저씨'가 새로운 한국 영화의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완전 동의. 전직 특수요원, 그것도 적 후방에 침투해서 요인 암살과 후방 교란을 주 임무로 했던, 그래서 시범을 보던 국회의원이 구토를 하게끔 만들었다던 순수 살상을 익힌 그가 보여줘야 할 액션은 머리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슈퍼 히어로의 몸짓이 아니라 온 몸에 피칠갑을 하고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스크린 밖의 관객마저도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해야 할 액션일 터.
 따라서 이 영화에서 우선 주목해야 할 사람은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원빈 뿐만 아니라 그가 그토록 절제되고 잔악하지만 아름다웠던 몸짓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 무술팀 홍의정, 서정주, 이건문 이 세사람. (무술팀이 더 있을지 모르나 우선 검색은 이 세사람만 가능)
 진정 잔인하고 냉정한 액션을 보여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새벽에 정말 대단했다. 여름에 문을 열어놓고 자던 버릇대로 문을 열어놨더니 베란다에 물이 한가득... 깜짝놀라 문을 닫으려 하는데 문이 왜이리 뻑뻑해? 여기저기 살펴봐도 문에는 문제가 없는데 풍력이 워낙 강해 문이 닫히지가 않았던 것. 문을 닫아도 윙~윙~ 소리에 이거 창문 깨져나가는 거 아냐? 걱정된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는데 분명 코드를 뽑아놨던 에어컨 켜지는 소리(띠리리링~)가 반복해서 들린다. (헉 이거 귀신?) 식겁해서 일어나 조심스레 마루로 나가보니 에어컨은 조용~ 되려 옆에 있던 김치냉장고 소리다. 정전이 됐다가 다시 전기가 들어오니 몇번씩 계속 동작되는 소리가 들린 것. 야~ 진짜 쫄았단 말야.
결국 아침까지 정전은 계속. 문제는 우선 아파트 급수. 모터가 안되니 각 가정까지 물이 갈 수 가 있나. 옥상 물탱크가 비면 끝장. 언능 물부터 받아 놓고, 온수기도 안되니 냉수로 아침 샤워 ㅠㅠ;;; ㅋ~ 냉장고까지 안돌아가니 냉동실에 비싼 고기 잔뜩 사놨다는 마누라는 아침부터 징징징~~~
TV도 안되서 뉴스도 못보고 있는데 문자왔다. 학교 학생 교직원은 10시 반까지 등교~ 그렇다고 그시간까지 집에 있을 수는 없잖아. ㅠㅠ 언능 나가봐야 하니까...
아무튼 학교와서 정리하고 있지만 태풍 곤파스~!! 대단하다.
삭제 수정 답글
2010.09.03 00:46:13
성민
오늘 새벽에 창문 흔들리는 소리에 깬 뒤 (난 태풍 온다길래 창문고리까지 잠그고 취침..)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걸 스스로 걱정하며 아침 9시 첫 수업 춘천까지 간신히 출근했다 돌아왔다.

근데 뉴스보니까 서울쪽이 훨씬 심각했더라...
우리집과 가까운 구리쪽 강변도로에는 가로등 20여개가 연달아 두동강....;;;
그 광경은 임산부가 목격했다우;;
답글
2010.09.03 13:36:55
젊은유월
지금은 너무나 말짱한 날씨... 사무실 앞에는 큰 나무가 쓰러져 있지만...
넷북은 정하셨는가?
삭제 수정 답글
2010.09.03 20:42:39
성민
그러게... 날씨 참...
넷북은 이미 구입했네... 내 블로그에 곧 올리지~
LG 블로그에 드디어 공식 일정이 떴다.
27일로 옵티머스 Q 2.1버전(Eclair) 업그레이드 된단다.
7월 초부터의 설레발 (7월 안으로 하려고 노력중 -> 8월 10일(비공식 루머) -> 20일(비공식 루머) -> 23일(잠시 공식))을 생각하면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8월 안에 하겠다는 일정은 간신히 지켜져서 그나마 다행
이번 발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한 가지로 통일되는데(정말?). '늦었지만 아무튼 큰 버그없는 업그레이드가 되길' 정도?
나역시 지난 ADW 버전 업 이후 스마트폰의 잦은 재부팅 때문에 짜증이 나고 있지만 그래도 2.1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면서 참고 있다.
업그레이드는 일부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이므로 기존 data 는 반드시 백업이 필요.
주소록이야 gmail과 동기화 되어 있으니 큰 문제는 없고 그간 찍어논 사진이랑 동영상만 잘 갈무리 해야겠다.

그래도 우선 업그레이드 사용자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업그레이드는 진행할 예정.
주말 지나면 대충 판가름 나겠지.
삭제 수정 답글
2010.08.24 20:49:06
성민
스마트폰의 세계는 어렵구나야;;;

그나저나 이번 방학중에는 한번 꼭 보려구 했는데
내가 사상 최고로 바쁜 방학을 보낸 탓에 연락 한번 제대로 못했구먼;;;
가을에는 한번 봅시다ㅡㅡ;;;
답글
2010.08.27 12:06:52
젊은유월
응 그렇지 않아도 무척이나 바빠보였어 ^^
날씨 션해지면 보자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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